순창군은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새농촌육성기금 총 30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국제 곡물가격 급등에 따라 사료값이 40~60%이상 오르고 축산물 가격은 하락하는 한편 쇠고기 수입으로 인한 축산농가들이 축산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새농촌육성기금 융자를 긴급 지원한 것. 이번에 지원된 융자금은 120농가로 개인은 최대 3000만원, 법인은 8000만원으로 축산농가들을 비롯해 시설원예, 과수농가들에게 지원됐다.

군은 그동안 190억원에 이르는 기금을 조성해 각종 소득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적기 융자 지원해 3600여 농가의 경영안정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농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군 관계자는 “새농촌육성기금 조성목적이 농가의 경영안정과 생산성 향상에 있는 만큼 현재 3%의 이율을 1.5%로 내리는 방안을 추진중에 있다”며 “관련조례개정을 위해 의회에 상정한 상태로, 개정이 이뤄지면 농가의 융자지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군은 돈버는 농업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각종 농가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며 아울러 오는 9월경에도 하반기 농가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순창=전태오기자 jto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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