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에서 창업한 기업에 투자보조금 11억 원을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전북지방중소기업청과 작년 1월 이후 도내에서 창업한 기업 중 1차로 신청한 9개 제조업체의 보조금 신청서를 심사해 증기발생기 전문제조업체인 에너원㈜ 등 6개사가 시설 및 장비구입비로 투자한 112억원의 10%인 11억2천만원을 지급한다.

보조금 지급 대상업체는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대정, ㈜뉴텍, ㈜화성테크, 가스발생기를 생산 중인 ㈜대동기계, 조립금속제품 생산 ㈜삼화시스템 등이다.

창업투자보조금 지원대상은 신규 투자금액이 토지구입비를 제외한 공장 및 건물 건축비, 기반시설 설치비, 시설장비 구입비 등을 포함 5억원 이상, 상시근로자 5명 이상인 기업에게 투자금액의 10%(10억 한도)를 3년간 분할 지급한다.

도 관계자는 “일부 창업기업이 초기에 겪는 자금난에다 최근 원자재 및 유류가 상승으로 경영압박을 받는 기업에게는 이 시책이 자금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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