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전주시 사업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으며 추가경정예산 자주재원도 역대 최대 규모인 1천2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2008년도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의 총 규모는 본예산 9천559억원 대비 13.1% 규모인 1천254억원이 증가, 총 1조813억원으로 책정됐다 일반회계는 8천119억원으로, 본 예산 6천861억원 대비 18.3%인 1천258억원이 증가했다.

특별회계는 2천694억원으로 본 예산 2천698억원 대비 4억원이 감소했다.

전주시는 추경재원 1천254억원 가운데 30% 이상인 약 400억원을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집중 투입키로 했다.

분야별 투자 규모를 보면 전주경제 살리기 및 5대 역동산업 396억원, 교통소통을 위한 도로개설 219억원,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 122억원, 천년 전주 전통문화 139억원,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 153억원, 쾌적한 생활을 위한 생태환경 149억원, 기타 분야 76억원 등이다.

특히 시가 재량으로 쓸 수 있는 자주재원 규모가 크게 늘어 향후 현안 사업이 순차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자주재원은 수익의 안정성 및 탄력적 재정운영을 위해 지자체가 적극적인 재정 확보에 나서 편성된 것으로 전주시의 그간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5년간 제1회 추경 자주재원 규모는 2004년도 652억원, 2005년도 689억원, 2006년도 460억원, 2007년도 670억원이었다.

시 관계자는 “자주재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며 “본예산에 편성된 예산 가운데 제도개선과 불요불급한 예산 61억원을 절감, 시 재정운용에 부담이 되고 있는 지방채를 상환함으로써 시민들을 위한 사업추진에 탄력을 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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