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재협상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12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주최로 열린 '한미동맹-한미 양국 국민의 이해증진 및 FTA관련사항' 주제의 조찬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재협상은 어렵다고 본다"며 "재협상 없이도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현재 한미 양국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쇠고기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인 만큼 조만간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또 "한미 FTA 비준은 양국의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는 만큼 포기할 수 없다"며 "금년 내에 (미국)국회에서 인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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