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주보훈지청과 익산보훈지청이 후원하는 제34회 전북보훈대상 시상식이 12일 오후 3시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수상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전북보훈대상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고난과 역경을 딛고 자립의 터전을 마련, 사회봉사와 지역발전에 공헌한 도내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을 발굴해 애국애족의 참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1975년 제정됐다.

서창훈 회장은 식사에서 “한 나라와 민족은 조국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호국영령 및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역사는 보여주고 있다”며 “그 분들의 삶을 귀감삼아 민족통일과 민족번영이라는 소명을 이루는데 지혜를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김대일 전주보훈지청장도 격려사에서 “영광스런 보훈대상을 시상하신 분들은 온갖 역경과 고난에도 좌절하지 않고 이웃과 조국을 위해 헌신적으로 삶을 살아온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범적 삶을 통해 도민의 등불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5개 부문에 대한 시상식에서는 상이군경 부문 이옥성씨(74)와 유족부문 조춘희씨(78), 미망인 부문 이순희씨(80), 중상이자 배우자 부문 김순자씨(64), 특별부문 양병관씨(75) 등 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