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물류 대란이 현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군산항 3두부 앞에서 화물연대 전북지부 조합원 5백여명이 멈춰선 차량 앞에서 표준요율제 도입등을 촉구하며 운송거부에 들어갔다./김인규기자ig4013@
 전북화물연대의 총파업 삼일째인 14일 군산항과 일부 사업장은 비조합원들까지 운송거부에 합류하면서 물류 운송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화물연대 전북지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전북화물연대가 지난 1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군산항의 컨테이너 운송과 선적이 일부 중단되고 있다.

군산항 내외의 세아베스틸과 세아제강, 파이프라인, 한솔CNS, 한국유리와 익산 벽산 등 7개 사업장은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차량의 진.출입을 막으며 화물 운송이 전면 중단됐다.

또 지난 11일 운송요금 인상에 합의했던 군산 유니드와 페이퍼 코리아 화물연대 노조원들은 당초 입장을 바꿔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운송거부에 돌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는 현재 870여대의 차량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비조합원의 차량 1천여 대도 파업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 중인 전북도는 비화물연대 차량과 자가용 화물차량을 투입해 비상 운송수단을 확보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물류 차질을 줄이기로 했으며, 경찰도 군산항 주변 도로와 물류시설에 경찰력을 배치해 운송방해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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