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복군산본부장
  50만 국제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으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문동신 군산시장의 행정 역량에 대해 대부분 이 지역 시민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민선 4기 군산시장으로 출범한 이래 군산공단에 입주 하겠다 며 협약을 체결한 기업이 306개 업체를 기록하면서 총 6조5천475억원의 투자금액과 3만여 명의 고용창출을 이끌어낸 문 시장의 업적을 시민들 스스로가 인정하기 때문이다.

새만금 내부개발 방침에 따라 정부의 개발구역 선정을 둘러싼 해당 지자체들 선점 목소리가 하늘을 찌를 때 문 시장은 승용차에 몸을 싣고 서울로 상경, 중앙부처를 상대로 군산 새만금 내부개발 확정을 이끌었다.

현대 중공업 군산입주를 앞두고 수 십 회에 걸쳐 울산조선소를 방문하면서 기업유치에 따른 경제 반사이익과 타당성 입증에 대한 명확한 자신의 결단능력을 재점검한 문 시장은 결국, 전국에서 제일가는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군산시 행정 모범사례가 전국지자체로 확산됐다.

이러한 문 시장의 업적은 민선 4기 취임 후, 과감한 행정조직 개편에서부터 시작됐다.

취임 후, 공보정보화과를 공보담당관으로 개칭, 직속부서로 배치한 문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50만 국제도시 도약을 위해 변모하는 공무원 정립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요즘, 문 시장의 과감한 조직개편에서 느낄 수 있는 변화바람이 과거 정부시절 만연된 공무원들 이미지와 결합되는 느낌이 들곤 한다.

군산시 변화를 위해선 언론과 함께 호흡해야한다는 대 명제를 위해 공보담당관을 직속부서로 배치한 문 시장의 대의정치를 비웃듯이 아침이면 어김없이 시장실에 올라오는 언론게재 보고에는 군산시 행정이 직시(直視)해야 할 기사가 삭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1천4백여 공무원들이 공유하고 있는 자체 전산시스템도 하루하루 주요기사를 집약한 언론자료가 제공되지만 여기에도 마찬가지다.

군산시 홍보기사는 당연히 시장실에 보고되지만 군산시가 잘못한 행정을 짚어주고 대안책을 제시하는 언론기사는 어느 과정을 거쳐 누락됐는지 알 수 없지만 ‘시장님 눈과 귀를 멀게 하는 독약처방이다’ 고 주위시민들은 말하곤 한다.

국제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산적한 현안문제를 등에 업고 하루하루를 장고하는 시장님의 심기를 덜기위한 하위직 공무원의 충성이라고 보기엔 납득하기 어렵다.

조직행정에서 파생된 시 관련, 중요기사를 집약해 보고하는 것은 해당부서의 담연한 업무이자 임무이다.

군산시가 대책을 마련하고 대응해야할 기사를 해당 국과소는 알고 있지만 시장실에는 보고조차 누락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심봉사가 눈을 뜨기까지 공양미 삼백석에 몸을 던진 충신의 자식이 있었지만 눈을 뜨면 발각될 것이 무서워 공양미를 감추는 자식의 공무(公務)는 백해무익(百害無益)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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