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대통합을 위한 상생의 문화 한마당이 20일 오후 6시30분 정읍 영모재에서 열린다.

지역 무형문화재인 유지화 명인의 ‘부포놀이’를 비롯 판소리, 정악 영산회상 합주, 해금독주, 대금독주, 고법 호남 살풀이, 가야금 산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영산회상 합주와 동시에 사군자 그리기가 추진돼 관심거리. 마당에서는 반주 악에 맞춰 선인들의 넋을 위로하는 호남살풀이가 연출되기도 한다.

정읍 영모재는 2005년 11월 11일 근대문화유산 제213호로 지정된 구한말 ‘풍류방’. 동학농민혁명 당시 관군의 운량관이었던 김평창이 1885년 지었으며 올해로 124년째를 맞는다.

이곳은 관군의 운량관이자 구한말 정읍예기조합(권번)의 조합장이던 김평창이 이곳을 다유락(茶愉樂)이라 칭하고 정읍 예기조합 기생들의 기·예능 심사장소로 이용한 바 있다.

또한 암울했던 구한말, 동학농민혁명을 예견하고 앞서 화합과 대 통합을 위한 대화 창구로 활용하기도 했다.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063-530-7172)  최명희문학관(대표 장성수)은 월례문학세미나를 20일 오후 7시 지하 세미나실에서 갖는다.

주제는 ‘혼불과 최명희의 모국어사랑’. 강사로는 이태영 교수(전북대 국문학과)가 나선다.

이 교수는 “최명희는 ‘모국어는 우리 삶의 토양에서 정신의 꽃으로 피워 주는 씨앗’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모국어에 대한 애정이 지극했다”면서 “최명희의 모국어에 대한 정의는 인간의 정서가 담긴 바람직한 정의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063-284-0570)   전주진북문화의집(관장 김진돈)은 열린시창작회 시창작교실 수강생을 30일까지 모집한다.

강의시간은 목요반과 토요반으로 나뉘며 강사는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이운룡 박사다.

열린시창작회가 개설된 지는 19년. 현재까지 신춘문예 당선자가 15명, 문예지 당선자는 71명에 달한다.

시집도 18권을 발행했으며 시낭송은 26차례, 세미나도 26회나 개최한 바 있다.

모집인원은 2개 반 70명. (063-222-7673)

 /김영애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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