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한국의 기술 격차가 벌어져 답답하다.

"조광래 경남FC 감독(54)이 유로2008을 관전하면서 유럽 축구와 한국 축구의 기술 수준 차이에 대해 언급했다.

경남 구단 측은 조광래 감독이 경남의 경주 전지훈련(6월9일~14일)을 마치면서 "유로2008 대회를 보면서 우리의 축구기술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데 유럽선수들은 일취월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수준이 더 많이 벌어져 참 답답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 감독은 "기술이 없으면 제대로 된 축구를 할 수 없고 프로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기술 축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이번 전훈 기간에는 선수 개인의 기술력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

이를 활용해 후반기에는 좀 더 빠른 패스와 재미있는 기술축구를 통해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도록 하겠다"며 기술축구로 무장, 후반기에 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덧붙여 조 감독은 "리그전, 컵대회 PO진출, FA컵 16강 진출 등 앞으로의 경기일정에서 어느 한 경기도 소홀히 할 생각은 없다.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경남 FC는 13일 오후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서라벌대와 연습경기에서 5-0의 대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전지훈련을 마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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