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풍성한 여름 캠프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대병원 17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초등학교 건강의학탐구캠프’, ‘소아당뇨캠프’와 중장년 대상 ‘당뇨 캠프’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등학교 건강의학캠프’는 전북대병원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여름 행사로 도내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다음달 20일부터 23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전북대병원과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진안 온생명 교육원 등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된다.

이번 캠프는 서구화 되고 균형 잡히지 못한 식생활로 인해 체력이 약해지고, 소아 비만, 당뇨 등 다양한 생활습관병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어린이들에게 산 체험과 교육의 장을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대병원과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들이 강사로 나서 우리 몸의 소화기관의 중요성에 대해 직접 보고 만지는 방식으로 설명하고, 전북대병원 임상시험센터, 온생명 교육원에서는 체험을 통해 한식을 중심으로 한 균형 잡힌 식생활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워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한식의 우수성 및 체험, 우리 몸의 소화기관 보기 외에도 전주의 전통문화, 춤과 노래를 배우고 즐겨보는 시간도 준비된다.

중·장년 당뇨환자들을 위한 ‘제9회 전북대병원 당뇨교실과 함께 하는 4060 당뇨캠프’는 다음 달 26일~27일 양일간 전남 장성 백양관광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당뇨 캠프는 과거와 달리 더욱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중장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당뇨 캠프에서는 당뇨 환자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식생활과 생활습관 등에 대한 교육과 당뇨라는 만성 질병에도 불구하고 밝게 살아가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에 대한 체험의 시간이 마련된다.

또 소아청소년 당뇨환자들을 위한 ‘소아당뇨캠프’는 8월 중에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초등학교 건강의학캠프 참가자 모집(문의 063-250-2231~3)은 오는 20일까지며, 4060당뇨 캠프 참가자 모집(문의 063-250-1869)은 다음달 15일까지 계속된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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