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지사가 19일 예산확보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났다.

김지사의 이날 강장관 면담은 ‘새만금신항만 기본계획 재검토 용역비’ 30억 원과 ‘KIST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건립 사업비’ 244억 등을 확보키 위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연내에 새만금신항만 기본계획 재검토 용역이 실시돼 2010년 착공한 뒤 2020년 새만금경제자유기지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용역비 30억 원을 조기지원 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김 지사는 “새만금신항만 건설은 15년 가량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서둘러 착공이 이뤄져야 한다”라며 “대통령도 지난 5월7일 전북도 업무보고 시 식품전용항만의 기능을 가진 새만금신항만 건설과 관련해 ‘2008년 신항만 건설 기본계획 재검토를 시작으로 오는 2010년 착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면서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김 지사는 “세계 원천소재시장은 미국과 일본 그리고 독일 등에 있는 소수 글로벌 기업들이 90% 이상을 점유하는 독과점 시장이기 때문에 더 이상 지체할 경우 시장진입 자체가 원천봉쇄될 수 있다”면서 “KIST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설립에 필요한 건축비와 장비구입비 그리고 연구비 등 244억 원의 국비가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력 건의했다.

김 지사는 “KIST전북분원에 대한 전폭적인 예산지원이 뒤따를 경우 세계적 수준의 탄소원천기술 및 응용기술을 보유해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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