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상공회의소가 마련한 ‘지방자치단체장 및 경영지원기관장 초청 산업•농공단지 입주업체 대표자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들은 기업활동에 장애가 되는 애로사항을 쏟아내고 개선책마련을 촉구했다.

지난20일 전주코아리베라호텔 백제홀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 (유)원진알미늄 이상진 전무와 아데카화인케미칼 김영보 본부장은 “산업단지 진입로는 혼잡할 뿐 아니라 도로 폭이 좁아 자전거를 이용하여 출퇴근할 시 위험하다”며 “특히 회포대교에서 산업단지 쪽으로는 자전거 도로조차 없어 도로변으로 통행할 수 밖에 없다”며 자전거를 이용하는 근로자를 위해 회포대교에서 공단까지 자전거도로 개설을 요망했다.

또한 (유)유명사 이종화 대표이사는 “전주, 완주지역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부품과 공구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익산, 서울 등 타 지역을 이용하는 불편이 있다”며 “전주권에 부품공구전문단지를 조성하면 기업의 경영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영우냉동식품 박주홍 공장장을 비롯, 매일제과산업㈜ 정협균 상무 등 산업,농공단지 입주업체 대표자들의 평소 기업경영상 애로사항과 궁금증 등에 대해 3시간에 걸쳐 건의 및 질의 응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전주상의 및 관련기관에서는 “이번 간담회에서 건의된 건의사항을 관계부처나 해당기관에 건의하고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송기태 전주상의회장을 비롯, 이경옥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임정엽 완주군수, 장훈기 전주공업단지협회장, 김영보 완주산업단지진흥회장을 비롯한 전주1,2산업단지, 완주산업단지, 진안, 장수 등 관내 농공단지 입주업체 대표자, 경영지원기관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김완수기자 kwsoo@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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