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일 원장은 “땀을 과다하게 흘리면 몸 안의 체액 균형이 깨지므로 적당량의 염분과 수분(하루 평균 1.8리터)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며 “신선한 과일과 영양이 풍부한 음식물을 섭취하고 휴식과 수면(7시간~8시간)을 충분히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신생아의 건강한 여름나기 갓 태어난 아이들이 여름철 가장 고생하는 것은 땀띠와 짓무름, 모기 물림이다.

전통적인 산후조리와 육아는 ‘고온’을 요구하지만 신생아는 체온 조절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땀 흡수가 잘되는 옷을 입히고 가급적 땀이 나지 않도록 실내온도를 25℃~26℃로 유지해 준다.

또 장마철이면 습기로 인한 실내 곰팡이와 집 먼지 진드기 등 해충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가끔 난방이 필요하다.

햇볕이 있는 날은 아기 요와 이불, 옷가지를 밖에 내다 건다.

피부발진의 원인은 더운 날씨 탓에 흘리는 땀과 소변에 의한 암모니아 등 독소에 있다.

대소변을 본 후에는 물로 직접 닦아주는 게 좋다.

모기 물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모기장을 사용하는 게 가장 좋다.

다소 더울 수 있으니 온도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 수험생의 여름철 건강관리 수능시험을 3~4개월 앞둔 수험생에게 여름은 최대 난제다.

심한 학업 스트레스에 덥고 습한 날씨까지,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을 상태에서 무기력과 피곤으로 이 시기를 보낸다면 그야말로 최악이다.

수험생의 여름철 건강관리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나친 더위 노출을 피하는 일이다.

여기에 평소보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또 공부의 ‘양’보다 ‘질’로 승부한다는 마음가짐이 요구된다.

각성성분이 들어있는 약물에 의존하기 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새벽 시간대 집중하는 게 좋다.

무기력과 식욕 부진 등 지나치게 여름을 탄다면 보약을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뇌에 공급되는 영양분은 대부분 포도당이기 때문에 고기류보다는 과일이나 밥 등 탄수화물이 좋다.

장시간 공부할 때는 시간을 정해 놓고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학습능률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열대야, 음주 카페인은 금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밤 기온이 25℃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열대야라고 한다.

보통 기온이 20℃를 넘게 되면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다.

잠자기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샤워를 하면 더위도 식힐 수 있고 피로를 푸는데도 도움이 된다.

음주는 잠드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중간중간에 자주 깨게 해 좋지 않다.

카페인이 든 커피와 홍차, 초콜릿, 콜라, 담배는 각성효과가 있어 수면을 방해한다.

잠을 청한 후 15분내 잠이 들지 않으면 잠자리를 벗어나 몸을 식힌 후 다시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

지나친 냉방기구 사용은 갑작스런 체온의 저하와 혈액순환장애로 피로감이나 두통, 신경성 소화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선선한 초저녁 가벼운 운동은 숙면을 돕는다.

하지만 잠들기 직전 운동이나 목욕은 오히려 수면에 방해가 된다.

/손성준기자 ssj@    

 24시간 잠들지 않는 의료기관 ‘전주 다사랑병원’   전주시 삼천동 ‘다사랑병원’은 오전보다 오후에 환자가 더 많다.

도내에서는 드물게 24시간 응급 진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퇴근시간 이후 마땅한 병원을 찾지 못하는 직장인과 학생 등 응급환자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난해에는 이곳 외래환자가 7만여 명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200여 명에 달하는 응급환자의 밤샘 치료가 이뤄진 셈이다.

다사랑병원의 응급 진료 체계는 토요일과 일요일 등 각종 공휴일에도 쉼 없이 돌아간다.

설날과 추석날 당일 8시간의 휴진을 제외하면 연중 무휴나 다름없다.

이처럼 다사랑병원이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양경일 병원장의 환자에 대한 진료 열정과 사랑이 뒷받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