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박동화 연극상의 영광은 전춘근씨(44)에게 돌아갔다.

전씨는 까치동인형극단을 창단해 100여 편의 공연을 올렸고 특히 한지인형극공연을 통해 전주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데 공헌한 인물. 또한 1985년 연극에 입문해 시립극단, 창작극회에서 24년 연극 인생의 금자탑을 쌓아 전북 연극의 명성을 드높이는데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전씨는 “이런 영광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면서 “채찍으로 알고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동화 연극상’은 동화기념사업회가 도내 연극계의 거장 박동화 선생의 연극 사랑과 예술혼을 계승하고자 마련한 상으로 매년 선생의 작고일을 전후해 시상식을 갖고 있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2시 창작소극장에서 열리며 상금 2백 만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김찬형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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