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중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들을 모집한다.

23일 군은 여름방학 중국어캠프에 참가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참가학생은 관내 초등학생 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신청서를 작성해 학교장 추천을 받아 학교별로 취합해 완주교육청에 제출하면 된다.

완주군은 신청서를 제출한 학생에 대해 다음달 5일 원어민 인터뷰 면접시험 거쳐 최종적으로 60명(초등학교 6학년  45명, 중학교 1학년 1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완주군은 참가 학생에게는 참가비용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다음달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3주간 우석대학교에서 원어민과의 숙식을 함께 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점검해보고 다양한 체험을 함으로써 중국어를 한층 더 원활하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2007년부터 중국어 강사 26명을 직접 채용, 관내 초·중학교에 배치·지원해오고 있는 완주군은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중국어캠프 등을 통해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지역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중국어는 세계 인구의 30%가 사용할 정도로, 영어 다음으로 공용어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중국어캠프를 통해 환황해권 시대를 이끌어가는 인재로 성장하고픈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면 군 비전21정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063-240-4594)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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