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지사는 오는 25일까지 인터넷 공매 정보사이트인 온비드(www.onbid.co.kr)을 통해 155억원 상당의 압류재산을 공매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공매 입찰을 받고, 개찰은 26일 오전 11시 진행된다.

이번 공매 물건은 세무서와 지방자치단체 등 국가기관이 국세와 지방세 체납액을 회수하기 위해 체납자의 재산을 압류한 것으로, 아파트 5건, 단독주택 4건, 근린생활시설 10건, 판매 및 영업시설 4건, 공장 4건, 숙박시설 4건, 승용차 7건, 토지 46건 등 총 97건이다.

군산시 해망동 999-13번지의 영업시설인 SEA PLAZA건물 제지층 1층 제101호(관리번호 207-17371-001)와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2가 930-3번지 유흥가 밀집지역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관리번호 2006-13930-002)이 주요 물건에 올랐다.

압류재산 공매는 법률상 행정처분의 성격을 갖기 때문에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명도 책임이 매수자에게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공매 공고가 난 뒤라도 체납자가 세금을 납부하면 공매 건은 취소될 수 있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의 10%를 미리 준비해야 하며, 낙찰자는 자산관리공사로부터 ‘매각결정통지서’를 교부 받아야 한다.

매수대금 납부 기한은 낙찰 가격이 1천 만원 이상인 경우, 매각 결정일로부터 60일 이내, 1천 만원 미만은 7일 이내다.

김문수 전북지사장은 “이번 물건은 대부분이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과 토지로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며 “공매가 거듭될수록 매회마다 가격이 10%씩 떨어지기 때문에 저렴한 물건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손성준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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