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상반기, 사람들은 연예계의 '위기'를 입 모아 말한다.

지난 6개월간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추격자', 지난 주 개봉한 '강철중:공공의 적1-1' 단 세편. 가요계의 불황은 어김없이 이어졌고, TV 드라마조차 이렇다 할 화제작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대한민국 연예계가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바로 '상부상조'다.

활동 분야나 선후배를 가리지 않고 서로 힘을 보태가며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

출연자와 안팎으로 힘을 보태가는 연예 프로그램, 잇단 피처링과 카메오 러시, 스타들의 출연료 조정이 이어진다.

이른바 '환난상휼'.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위기 해법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있다.

톱스타는 이름값만으로도 출연작을 한번쯤 더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3사 미니시리즈들이 침체기나 다름없는 힘든 날을 보내고 있는 요즘, 우정 때문에 각별한 인연 때문에 드라마에 얼굴을 내민 톱스타 카메오들은 출연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드라마에 힘을 보탠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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