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전북지사가 여름철 전력수요가 집중되는 기간에 한전과 약정을 맺고 일정 수준이상의 전력을 줄이면 지원금을 지원하는 ‘하계부하관리(휴가보스 및 자율절전 등) 지원제도’에 신청업체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 전북지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신청을 마감한 결과 대상기업 2천235개사 가운데 군산 세아베스틸를 비롯 노스케스코그, 현대자동차 등을 포함해 401개사로 17.9%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한전 전북지사는 신청마감일을 다음달 4일까지 연장하고 적극적인 권유와 함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16일간의 시행기간(7월 22일~25일, 8월6일~22일) 중 8월 18~22일 5일 동안 참여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나머지 11일간에 참여하는 것보다 ㎾당 최고 130원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 도내에서는 한국노스케스코그, 현대자동차 등 290개 회사가 참여, 19억7천만원을 포함 최근 3년 동안 총 656개 회사가 53만㎾의 최대전력을 줄여 54억5천여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한전관계자는 “하계부하관리제도에 참여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전체 에너지 사용량도 절감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완수기자 kwsoo@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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