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정 최대 현안인 새만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4일 국무총리실을 방문키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방문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새만금T/F팀이 조만간 국무총리 산하로 자리를 옮긴 뒤 ‘새만금실무정책협의회’란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인 만큼 사전에 도에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24일 도에 따르면 이경옥 행정부지사는 이날 국무총리실 고위 공무원을 만나 새만금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추진상황을 설명한 뒤 새만금실무정책협의회에서 해결해야 할 사안들을 건의했다.

이 부지사가 건의한 사안은 ‘새만금신항만’, ‘새만금국제공항’, ‘새만금내부토지이용계획 구상 변경안’, ‘새만금총사업비 변경’ 등이다.

‘새만금신항만’ 건설과 관련해 이 부지사는 대통령이 지난달 7일 전북도 업무보고 시 식품전용항만을 중심으로 한 새만금신항만에 대해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해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이 부지사는 신항만이 2010년 착공될 수 있도록 2008년도 기본계획 재검토 용역비 30억 원 예산전용과 2009년 실시설계비 158억 원 확보 지원을 건의했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과 관련해 그는 김제공항 대신 기존의 군산공항에 활주로 1개를 증설하는 방안을 대통령에게 건의(5월2일 청와대 시도지사회의 시)해 실용적 대안이라며 적극 추진을 지시했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 그는 이미 확보된 예산 1억 원으로 2008년 중 ‘군산공항 확장 타당성 조사’를 곧바로 실시해 군산공항(확장건설)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새만금내부토지이용계획구상 변경 안’과 관련해 그는 신항만 수요를 2020년까지 8선 석으로 추정해 반영하고 2020년 이전 공항 건설계획을 기본구상에 명확하게 제시함은 물론 관광용지 1천500ha 조기개발을 위해 관광수요를 재 추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그는 과소 추정된 FDI용지의 수요를 재 산정해 2020년까지 개발착수 가능하도록 기본구상에 반영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새만금총사업비 변경’과 관련해 그는 새만금방조제사업비 1천678억 원을 증가시켜 총사업비를 변경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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