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성추행하고 30여 차례에 걸쳐 폭행과 금품 갈취를 일삼은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24일 엘리베이터를 타려던 김모양(9)을 성추행한 송모군(14)을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13세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2학년인 송군은 지난 5월 24일 저녁8시40분께 반월동 모아파트 입구에서 김양의 오빠에게 시간을 묻던 중 옆에 있던 김양을 보고 갑자기달려 들어 입을 맞추고 몸을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다.

 또한 송군은 지난 3월 말경부터 최근까지 전주시내 초등학교 근처에서 자신의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초등학생들을 폭행하고 모두 31차례에 걸쳐 12만4천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권재오기자 kjoh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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