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증이 지속될 시 각종 건강상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밝힌 바에 의하면 불안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위장관 질환등 각종 만성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인중 약 10~20% 가량이 과민성대장증후군 혹은 기능성소화장애등의 위장장애를 앓는 바 이 같은 질환시 식욕을 조절하는 신경들은 자극에 예민해진다.

불안장애가 이 같은 소화장애 발병과 연관돼 있다는 확실한 증거는 현재로서는 없지만 최근 뉴질랜드 연구팀에 의해 진행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불안도가 높을 수록 과민성대장증후군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또한 과거 진행된 많은 연구결과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등의 만성 폐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불안장애나 공황장애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같은 호흡기 질환 환자중 남성 보다는 여성 환자에서 불안장애가 더 잘생기며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불안증이 호흡기 질환 증상 자체를 심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혔다.

또한 불안장애는 심장병과 기존에 심장병이 있었던 사람에서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따라서 불안장애는 단지 정서장애를 넘어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하고 악화시켜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는 바 적절한 조치를 통해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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