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호국의 달을 맞아 유가족 및 6.25참전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호국행사들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 24일 무공수훈자회 등 관내에 거주하는 한국전쟁 피해 유가족 및 미망인 등 125명과 함께 대전현충원과 청남대, 대청담 등지로 호국순례를 다녀왔으며, 27일에는 6.25참전 유공자와 청소년들과의 만남을 주선, 100여 명이 함께 인천 소재의 맥아더 동산 공원과 서울 소재의 한국전쟁기념관을 견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 관계자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유가족들과 참전용사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후손들에게는 국가와 민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호국행사들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한국전쟁기념관 견학에 참가했던 권효정 학생(무주중 1년)은 “교과서에서만 보고 배우던 6.25전쟁에 대한 실상을 전쟁 참전유공자 분들과 함께 체험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이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끼고, 국가와 자유의 소중함도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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