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내달 10일 7월 정기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어서, 주목을 끈다.

27일 도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조직개편으로 인해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업무의 연속성과 조직의 안정을 기하기 위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동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도는 전보 최소화 원칙을 적용해 전보제한기간을 준수(1년)하되 기구 통폐합·신설로 인한 후속인사와 승진전보는 실시키로 했다.

또한 도와 시군간 5급 인사교류와 기능직 3년 이상 장기근속자 등에 대한 전보는 내년 1월 정기인사 시 추진키로 했다.

부족인력 충원은 기 전입시험 합격자로 하고 직무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6급 이상에 대한 전문보직제를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3급(국장급) 인사의 경우는 조직개편에 따라 새만금개발국과 환경보건국 통폐합과 공기업경영혁신추진단 해체 등으로 인해 2자리가 신규로 마련돼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개발본부장 자리 1개만 늘어나게 됨에 따라 1자리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부족분 1자리를 출연연구기관 6개월 파견 등으로 해소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국장급 내정인사는 이르면 7월2일께가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부단체장의 경우는 당초 예상보다 교체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공로연수 대상자인 모지역 부단체장이 6개월 가량 근무를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도 또한 무리하게 교체를 시도하기 보다는 시군에서 교체를 원하는 곳이 있으면 이에 대한 협의에 나서는 등 최소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 인사교류 요청과 관련해선 문화관광국 Y과장 1명만이 행안부 전입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도는 전입자가 누구냐에 따라 교류여부를 판단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매년 1월중 실시되는 정기인사는 교육과 해외파견 그리고 승진전보의 요인으로 대규모임을 감안해 이번 7월 인사는 최소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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