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교육청(교육장 유택열)에서는 지난달 30일 군 단위 지역교육청으로서는 전국 최초로 교실수업지원센터를 개관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홍낙표 무주군수를 비롯한 기관 및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주교육청에서 열린 이번 개관식은 농산촌 지역교육청으로서는 전국 최초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평소 유 교육장의 교실수업 지원을 통한 농산촌 교육력 향상의 열정에 농협중앙회 무주지부, 무주군산림조합, (주)무주리조트, (주)한국남동발전 무주양수발전처 등 민․관 협력의 파트너십이 이룬 성과다.

특히 무주교육청은 2007년부터 교실수업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최신 수업장학 정보나 교수매체 부족으로 교육청의 핵심 역할인 교실수업 지원이 미흡한 것으로 판단, 올 상반기에 교육전문도서관과 교육정보자료실로 구성된 교실수업지원센터를 개관함으로써 장학정보와 교수매체를 제공하여 장학지도의 효율성을 증진시키고, 교육청이 운영하는 영재교육원, 과학교실, 컴퓨터교실 운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순회교사들의 수업설계와 교수매체 활용, 각급학교의 교수매체 구입 및 낮은 활용도, 연구학교 및 시범학교 행사시 자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수업 및 현장 연구에 적용함으로써 교원의 전문성 함양과 학교교육의 질적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택열 교육장은 개관식에서 “무주군은 지리적으로 교육 전문 서점이나 자료실이 없기 때문에 교사들의 자기연찬에 불편함이 많은 반면, 지역교육청은 학교에서 필요한 자료를 공동 활용하기에 적합하며, 학교는 대부분 오후 4시 30분에 수업이 끝나기 때문에 오후 6시까지 교실수업지원센터에서 검색, 열람 및 대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무주교육청 관계자는 “센터 개관이 현 제도하에서 지역교육청이 일선 학교의 교실수업지원센터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모범 사례”라고 강조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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