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도시농업 3대 프로젝트로 지역에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데 적극 나선다.

도심을 도우넛형으로 에워싸고 특성을 활용해 올해부터 도농교류사업, 귀농자지원사업, 실버커뮤니티농장 운영 등 도시농업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기 때문.도농교류사업, 귀농자 지원사업, 실버커뮤니티 농장 운영 등 '도시농업 3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함으로써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완주군은 고산천 등 청정 지역이 많아 도시농업의 최적지로 꼽혀왔다.

특히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마늘, 상추, 시금치 등 온갖 채소를 도시에 직접 내다팔고 도시민들은 이 곳에 와서 채소밭은 가꾸며 농심을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도농교류사업 완주군은 올해를 ‘농산물 제값 받는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이를 위해 관내 읍면과 인근 도시 대단위 아파트 소재 동 지역과 자매결연을 맺고,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등 세부적인 도농교류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3월부터 관내 13개 읍면 지역은 전주시 동 지역과 자매결연을 맺는 것은 물론 부녀회, 생활개선회, 주민자치위 등 단체별 교류를 넓히고 있다.

 무엇보다 이같은 도농교류를 통해 완주군은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품을 직접 판매하도록 자율판매대, 천막, 쇼핑백 등 예산을 지원하고 각 단체 등이 직접 만나 농산물을 제값 받고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마주치며 생활하는 동일환경의 전주시와 완주군민들은 이질감 없이 상생을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귀농자 지원사업 농촌지역의 이농,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경제활동이 가능한 도시민을 유치,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즉 고향을 떠나 도시에 살면서 어려운 환경에 처했거나 농촌 생활을 동경하는 사람들을 유치하고,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완주군은 만 55세 미만 2인 이상 가족이 실제 관내에 거주하면서 농림축산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빈집수리비 500만원을 지원하고, 농지임차비를 1ha당 224만원, 출산장려금을 1인당 12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완주귀농지원센터(고산면 대표 송광섭)를 통해 귀농자 지원을 알선하는 한편 전국 운영망을 통해 귀농정보 및 현지알선 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 말까지 12채의 매도, 임대 사용가능 빈집 정보를 제공한 완주군은 앞으로 경제활동이 가능한 도시민을 유치, 활력이 넘치는 고장을 만드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 실버커뮤니티 농장 조성 실버 커뮤니티 농장 조성은 노령층의 일상적 여가활동이 중요해짐에 따라 실버농원을 조성, 농업생산 활동과 인적 교류 및 소통의 장으로 활용해 건강유지와 사회적 삶의 질 향상 도모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 완주군은 공동주택에 사는 노인들이 일자리를 찾고, 생활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봉동읍 낙평리 낙정마을에 4142㎡의 부지에 실버커뮤니티 농장을 운영한다.

 올해의 경우 시범사업으로 낙평리 주공임대 아파트에 사는 60세 이상 노령층 100여명에게 한 세대당 33㎡가량을 분양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와 내년에는 무상임대 하되 2010년 이후부터는 적정가를 정해 유상임대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농촌은 물론 도시민에게도 새로운 희망을 선사해주는 완주군의 도시농업 3대 프로젝트가 떠나는 농촌, 사람향기가 없는 농촌이란 현실의 모습을 얼마나 변모시켜나갈지 벌써부터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도시 농업과 관련한 사항을 알고 싶으면, 완주군 개발사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063-240-4468~9)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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