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7월부터 2010년 전북관련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에 주력키로 했다.

이는 2009년도 국가예산 확보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만큼 그 다음 해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지난달 30일 도에 따르면 매년 국가예산 사업발굴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행정절차를 이행할 시간을 확보치 못하고 이로 인해 다음 해 국가예산 확보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실제 국가식품클러스터조성사업의 경우 정부 공모선정 시기는 지난해 말이었지만 이후 용역 등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면서 현재까지 기본계획이 마련되지 못했으며 이 때문에 내년도 선도사업에 착수치 못할 상황을 맞고 있다.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이행해야 선도사업비를 반영할 수 있지만 아무런 계획이 없다 보니 예산반영이 어려운 것. 2단계 신성장동력산업의 경우 또한 발표 6개월이 넘도록 기본계획마저도 마련되지 못해 행정절차를 이행치 못하게 돼 선도사업을 추진치 못할 상황이다.

이 때문에 도는 7월부터 2010년 전북관련 국가예산사업 신규사업 발굴에 조기 착수키로 했다.

도는 시군은 물론 연구원 그리고 관련 단체 및 전문가그룹 등과 공동으로 사업발굴에 매진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193개 국정과제 실행계획 검토 및 발굴’, ‘신성장동력산업 및 SOC분야 집중발굴’, ‘신규사업 발굴 청원 공모제 추진’ 등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경옥 행정부지사는 “해마다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이 늦어지면서 다음해 사업추진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치 못해 반영치 못하는 사업이 많았다”며 “2단계 성장동력산업 선도사업 발굴은 물론 국가식품클러스터조성사업을 키울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데 주력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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