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오는 4일께 국장급과 부단체장 내정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도에 따르면 국장급의 경우는 이동 최소화의 원칙에 따라 기존 국장들은 현직책에 그대로 두고 통폐합 및 신설조직 등에 대한 보완인사 차원에서 인사를 단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건설물류국장 등 여타 국장들은 유임시키고, 새만금개발국과 환경보건국의 통합 조직인 새만금환경국 국장에는 권건주 현 환경보건국장을 그리고 신설 조직인 경제자유구역청 개발본부장에는 박준배 현 새만금개발국장을 발령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폐지되는 조직인 경영혁신추진단의 유기혁 단장의 경우는 자리가 없기 때문에 올 12월 내지는 내년 1월 정기인사 시까지 전북발전연구원에 파견근무토록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연말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3급 공무원이 1명 있긴 하지만 이 공무원을 명예퇴직토록 종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 유 단장을 파견 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부단체장의 경우는 6월말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완주군 김황용 부군수와 임실군 이종태 부군수 등이 교체대상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외에도 순창군과 무주군 등 일부지역에서도 교체를 희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들 시군과 의사타진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군에서 영입을 희망하는 부단체장 후보로는 김영길 민생경제과장과 양심묵 예산과장 그리고 김형진 문화예술과장 등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내년 1월 정기인사 시 대폭적인 인사를 단행할 계획인 만큼 이번 7월 인사는 가급적 폭을 최소화할 계획이다”며 “국장급과 부단체장 또한 이동 최소화를 원칙으로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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