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전북도 정책협의회가 오는 3일 오전 7시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정책협의회는 통합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에 강봉균(군산) 의원이 선출되는 등 도당이 새로운 체제를 구축한 뒤 도에 만남을 요청해 옴에 따라 마련됐다.

지난달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정책협의회에는 정세균 의원(진무장임실) 등 도내 민주당출신 국회의원 9명(무소속인 이무영, 유성엽 제외)과 김완주 지사 등 9명 등이 참석, 국가예산 등을 놓고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내년도 전북관련 국가예산사업 중 예산확보가 여의치 않은 사업을 중심으로 집중 대응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예산확보가 여의치 않은 건은 ‘새만금신항 기본계획 재검토용역(30억)’과 ‘국가식품클러스터조성사업 선도사업(123억)’, ‘복합소재기술원 건립(244억)’, ‘새만금방조제 명소화사업 기본설계(50억)’ 등이다.

당과 도는 이 같은 문제예산 사업을 해당지역구 의원들에게 전담할 것을 요청하고 반드시 반영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아직 국회가 열리지 않음으로 인해 상임위원회 배정이 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도는 예산반영이 가능한 사업 가운데에서도 필히 반영해야 할 사업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국가예산 협의에 이어 도는 새만금사업 등 도정현안(새만금국제공항과 신항만, 새만금조기개발 등)에 대한 설명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가능사업의 경우는 각 실국장을 통해 지키기 수준에서 관리토록 할 방침이다”며 “예산확보가 어려운 사업의 경우는 국회 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반영이 가능하다.

공조시스템을 가동해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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