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오는 2017년까지 1조7천억원을 투입, 숲 가꾸기와 산림휴양시설, 산통생태마을 조성 등을 골자로 한 제5차 지역산림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10년간 1조7천588억원(국비 55%, 지방비 40%, 자부담 2%)을 들여 온난화 저감 산림자원 조성, 산림문화 휴양공간 등을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별로는 2천775억원을 투자해 17만6천여ha의 숲 가꾸기와 93개소의 산림휴양시설(283억여원) 조성, 산촌생태마을도 75개 마을을 추가로 조성한다.

또 776ha의 도시 숲 조성과 193개소의 임산물 저장 건조시설을 짓겠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앞서 도는 지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6천371억원을 투자해 임목축적과 임도밀도, 산촌생태마을, 산림휴양시설, 전문 임업인 등 제4차 지역산림계획을 추진했다.

하지만 지역산림계획은 대부분 국고보조에 의존하다 보니 지역실정에 맞는 임업관련 시책 추진이 미흡한 실정이다.

또 대형산불이나 태풍 등 자연재해로 막대한 산림피해 발생으로 그 동안 실시했던 사업이 수포로 돌아가는 문제점도 안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산림계획은 10년 단위 산림정책의 목표와 추진방향을 정하는 장기계획으로 산림자원, 산지관리, 산림휴양 등에 관한 종합계획이 담겨 있다”며 “5차 계획은 온난화 저감을 위한 산림자원 조성, 산림문화 휴양공간 확충 등을 목표로 2017년까지 추진한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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