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수 도의원이 제8대 후반기 전북도의회 신임 의장에 선출됐다.

김 신임 의장은 1일 오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최된 후반기 도의장 선거에서 전체 38명의 의원 가운데 20표를 얻어 14표 획득에 그친 김병곤 현 의장을 젖히고 신임 도의장에 당선됐다.

하대식 의원은 2표 획득에 그쳤다.

김 신임 의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선거 전 의원님들을 한 분 한 분 만났을 때, 그 눈망울에서 '새로운 변화'를 읽을 수 있었다"며 "의장실의 문을 38명 의원님 전원에게 모두 개방해 의장 개인이 의회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조례안과 예산안에 대한 충분한 '사전보고제'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며 도 고위공직자의 '인사청문회'제도를 마련, 집행부 견제가 충실히 이루어져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정책개발, 전문적 대안제시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전국 지방의회와 연계, 보좌관제 도입과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의원들의 능력제고와 정서함양을 위한 복지대책을 강구할 것이며 각종 소그룹활동과 동호회 활성화에 노력, 집행부 견제를 위한 행동통일과 현안해결에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3선의 김 의원은 전주고와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북대 총학생회장, 통합민주당 원내대표, 교육복지위원장, 도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김 신임 의장은 한편 이날부터 후반기 의회가 끝나는 2010년 6월30일까지 도의회 수장으로서 2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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