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에 비해 상승, 도민들의 물가고통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전북통계사무소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국제유가와 곡물가 상승에 따라 전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6.4%가 각각 상승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생활물가는 시금치, 빙과, 삼겹살, 휘발유, 밀가루 등의 상승으로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7.9%가 각각 상승했다.

따라서 전북지역 생활물가 상승률이 높다는 것은 실제 도민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물가상승률이 그 만큼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전북지역 생활물가 상승률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2%대 후반에 머물러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으나 올해 들어 지난 1월 5%대를 급상승한 후 3월을 제외한 모두 5%대 후반에서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5.7%, 전년동월대비 3.9%가 각각 하락했으며, 상품은 공업제품 등의 상승(2.3%) 등으로 1.4%가 상승했다.

서비스는 공공서비스(0.1%), 개인서비스(0.7%) 등이 각각 상승했다.

/김완수기자 kwsoo@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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