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및 원·부자재 상승에 따른 매출감소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잇는 도내 소상공인 자금지원제도가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뉴스타트 2008 영세사업자 특례보증 지원이 전북신보를 통해 1천600건 신청됐다.

또 희망전북 한계신용 특례보증은 143건 15억,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개선 자금은 621건 209억 원이 지원됐다.

뉴스타트 특례보증은 전국 1조원 규모로 소기업·소상공인에게 1천만 원까지 연 7.3% 이내의 금리와 5년 이내의 상환조건이다.

또 희망전북 특례보증은 신용도가 낮고 담보능력이 없는 소상공인에게 1천만 원까지 6.15%(본인부담 4%, 도 이차보전 2.15%)로 상환조건은 1년 거치 4년 분할로 상환하는 제도다.

이처럼 지원자금 신청이 봇물을 이루는 데는 도와 시·군, 소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를 포함 6개반 38명의 홍보반이 편성돼 대대적인 홍보를 벌였기 때문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홍보반은 재래시장 및 상가밀집지역 등을 찾아 홍보물을 배부하고 농협, 새마을금고 등 170여 개의 대출취급 금융기관에 안내 현수막을 게첨했다.

한편 도는 당초 이달 중 집행 예정이었던 하반기 중소기업청 정책자금은 경기가 어려워 지난달 앞당겨 시행했으나 자금이 바닥나 10월께 추가로 48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장애인 기업의 경영지원을 위해 300억 규모로 업체당 5천만원 이내의 신용보증 특례지원을 이날부터 시행키로 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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