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광우병국민대책위는 1일 전날 있었던 시위 과정에서 경찰에 의해 폭행을 당해 시민 2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지난 30일 오후 9시 30분께 전주 오거리 문화광장에서 촛불집회를 마치고 “경찰의 폭력진압을 중단하라”며 전주 완산경찰서 를 항의 방문하고 경찰서 앞에 세워진 경찰 차량에 정부를 규탄하는 부착물을 붙이려는 과정에서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충돌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 과정에서 이모씨(50)가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해 코뼈가 부러지는 등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이씨를 부축하려던 박모씨(28)도 폭행에 의해 무릎을 다쳤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확인된 바가 없다”며 “지금까지 강제 진압하지 않고 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이런 말이 나와 답답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진상 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며 대책위의 주장에 적절한 대응을 할 방침이다.

/박효익기자 w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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