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경찰서(서장 류선문)는 2일 오전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서장, 각 과장 및 외국인 이주여성 10명 등 총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경찰서 민간인 통역요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민간인 통역 요원은 완주군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 중에서 통역이 가능한 사람을 선정하여 향후 해당국 외국인과 관련된 사건 사고 발생시 이들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완주경찰서 정보과장(경감 심명섭)은 외국인 이주여성들이 한국어에 능숙하고 경찰도 통역인이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통역도우미로 선발하게 됐다며 외국인 이주여성이 경찰 통역도우미로 선정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류선문 완주경찰서장은 완주군 결혼이민자 가족지원센터장 (우석대 교육학과 김태호 교수)을 통역자문위원으로, 중국, 베트남, 몽골 등 7개국을 대표하는 통역 도우미 10명을 민간인 통역요원으로 각각 위촉했다.

이어 유서장은 “민간인 통역도우미는 앞으로 외국인과 관련된 사건사고 발생시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격게되는 분쟁과 억울함을 달래주고 사건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며, 이러한 사회적 역할을 통해 외국인 이주여성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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