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청소년 금연교실 운영을 통해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학교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일 군 보건소는 올해 금연의 날 주제가 ‘담배없는 청소년(Tobacco-Free Youth)'이라는 점을 감안, 관내 흡연 청소년들의 금연을 도와주기 위해 각 학교를 순회하며 청소년 금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지난달 말 국제절제협회와 함께 삼례공업고등학교에서 3일 동안 청소년 금연교실을 운영했다.

군은 흡연 청소년의 대부분이 과도한 학업과 가정, 친구간 문제 등에 따른 스트레스 때문임을 고려해 흡연은 물론 음주, 성 문제까지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스스로 금연의지를 갖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매일 일산화탄소(CO) 측정을 통해 금연약속 실천을 다지고, 패널전시 및 폐 실험 등 체험교육으로 흡연의 위험을 느끼는 등 금연에 대한 의지를 세우는 계기를 마련키도 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스트레스로 인한 흡연은 음주나 성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금연교실을 운영,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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