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가 '쇠고기 재협상 관련 미사와 기도회'를 여는데 이어 대학교수들도 이와 관련 단체행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3일 오전 전북 전주시 오거리 문화광장에서 전북지역대학교수들은 '쇠고기 재협상 및 민의 수용을 촉구하는 대책회의'를 결성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쇠고기 협상과 관련해 국민들이 생존권에 대한 기본적 저항을 시작한지 벌써 두달을 넘어섰다"면서 "소모적인 정부 대 국민의 대결구도가 이미 한계를 치달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책회의는 "전북 지역 교수들이 전문성과 함께 절제된 참여의식을 가지고 연대체인 '전북지역교수 대책회의'를 결성했다"고 모임의 성격을 밝혔다.

한편 이번 지역교수대책회의는 전북대와 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전주대를 비롯, 전주교대와 한일장신대, 예원대, 호원대, 전주비전대 등 모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앞으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여는 물론, 쇠고기 문제의 합리적 방향 제시와 조기 수습 대책마련을 제시할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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