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저소득 취약계층과 어르신을 중심으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추진, 주민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3일 완주군 보건소는 가정방문사업 실시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생애주기별 위험요인 및 질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관리 및 예방에 필요한 조치를 해주는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보건소는 우선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중 65세 이상 장애인, 독거노인 및 노부부세대 등 취약계층에 대해 지난해 기초조사를 실시한 뒤 등록관리된 5천580여가구를 대상으로 가정방문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들에게는 건강상태를 파악한 후 집중관리, 정기적 관리, 자가관리 등의 순위를 정해 월 1회 이상 방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공되는 서비스로는 식이요법, 운동치료, 복약지도에 의한 고혈압 및 당뇨, 관절염, 임산부 등록, 결혼이민자 관리, 재활, 금연, 절주 등 포괄적인 보건교육과 건강상담이다.

군은 이와 함께 올 1월부터 3월까지 농한기를 이용해 관내 경로당을 방문, 520여명에게 ‘내혈압 내혈당 알기’ 검사와 보건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150여회의 찾아가는 방문건강의 날 운영을 통해 674명에게 가정방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밖에 거동불편자 140명에 대해서도 가정방문으로 혈압측정, 근육퇴축 악화방지를 위한 운동요법, 이동목욕 등 재활능력 향상을 위한 물리치료 서비스를 해주기도 했다.

군은 아울러 115명의 재가 암환자에 대한 정서적 지지와 보조영양식품 및 영양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군은 앞으로 취약계층에서 단계적으로 전 주민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서비스를 확대 실시하는 등 맞춤형 방문건강 서비스 제공으로 주민의 건강수준 향상에 노력할 방침이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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