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전북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3명의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

특히 각 후보진영은 이번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이 낮다고 보고,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최규호 예비후보는 3일 전주시 중화산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전 채비를 마쳤다.

최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현역 교육감으로서 어떠한 기득권도 배제하고 창조적 도전정신으로 선거에 임하겠다”면서 “이번 선거가 정책선거·공명선거·클린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합법적 선거운동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최 예비후보가 몸 담고 있는 전북대 서거석 총장을 비롯, 최찬욱 전주시의회 의장 당선자 등을 비롯 지지자 500여명이 참석해 현직 교육감의 위용을 과시하기도 했다.

송광섭 예비후보 역시 발빠른 민생 행보를 하고 있다.

송 예비후보는 이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순창 옥천인재숙을 방문, 학부모들과 인재숙 활용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송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인재숙이 소수 학생들만이 수혜를 입어서는 안되며 화상강의나 인터넷 강의 등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인재숙의 직접적 혜택을 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근량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사무실에서 14개 시군 선거 본부장 임명식을 갖고, 선거운동을 도내 전지역으로 확산 시켜 나가는 출정식을 끝마쳤다.

특히 오 예비후보는 이날 전일초 등을 방문,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교육 현장 중심의 선거운동을 펼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선거가 불과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비후보들의 민생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는 셈이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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