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연(공동대표 박영숙·이윤애·조선희)은 여성주간을 맞아 전북여성운동상에 엄영애씨(68·전 전북여연 상임의장), 디딤돌상은 익산아기스포츠단 지킴이와 이진영씨(30·전 전주MBC아나운서)에 돌아갔으며 걸림돌상으론 전북도교육청 소청심사위원회를 선정했다.

전북여성운동상 수상자인 엄씨는 지난해 7월 ‘한국여성농민운동사’를 발간, 여성농민들의 눈물과 위대함을 각인시키는데 공로가 인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디딤돌 상 수상자인 익산 아기 스포츠단 지킴이는 영유아보육법 위반에 의한 아기스포츠단 폐지를 두고 시위와 시민들에게 서명을 받는 등 발로 뛰었던 열성이 높이 평가됐다.

이씨는 방송사의 여성고용과 성차별,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피켓 시위는 물론 시민 홍보를 통해 사회에 부각시켰다는 공로가 인정됐다.

걸림돌상을 수상한 도교육청소청심사위는 청소년 성폭력 범죄로 해임됐던 도교육청 소속 공무원에 대한 소청심사에서 교육부 장관 포상 경력을 참작으로 해임 취소 결정을 내린 부당함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찬형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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