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을 털던 20대 절도범이 자신의 범죄행각이 발각되자 초등생 형제(8ㆍ10세)를 집안 장롱에 가둔 채 불을 지르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 오후 3시25분께 전주시 우아동 단독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초등생 형제가 불길 속에서 극적으로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다행히도 불길 속에서 장롱에 갇힌 초등생 2명은 필사적으로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소방서 추산 9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동일 빈집털이 절도범 등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당일 사건 장소에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유력한 용의자를 지목하고 신병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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