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가 휴일 나들이 인파로 북적였다.

기상청 전주기상대는 올들어 처음으로 5일밤 열대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6일 오전 6시 현재 전주 최저기온이 25.4도, 정읍이 26도. 열대야는 하루 중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로 숙면 장애 등에 따른 각별한 건강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6일 최고 기온도 낮 2시께 올들어 최고인 33도로 나타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변산, 격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도 1만여명에 달하는 등 본격적인 피서철을 알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열대야에는 잠을 못 자 생활의 리듬이 깨지는 등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실내온도는 26~28℃를 유지하고, 잠들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대는 이번 무더위가 당분간 계속 될 것이며, 11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잠시 주춤해질 것으로 예보했다.

/권재오기자 kjoh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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