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유재석(36)과 MBC 아나운서 나경은(27)이 6일 오후 1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MBC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함께 출연하며 가까워진 이들은 2년여간 연애 끝에 이날 부부로 맺어졌다.

MC·아나운서 커플 1호다.

이들의 예식장에는 MC, 아나운서, 개그맨, 탤런트, 가수 등이 대거 참석했다.

박명수, 노홍철, 정형돈, 정준하 등 ‘무한도전’멤버들은 물론, 라이벌 MC인 신동엽, 강호동 등도 달려와 유재석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효리, 김아중, 윤은혜 등 미녀들도 현장을 빛냈다.

나경은 측 하객인 앵커 김주하와 아나운서 서현진, 문지애 등을 포함 1000여명이 몰려왔다.

취재진도 200여명에 이르렀다.

주례를 선 MBC 아나운서 출신 변웅전 의원(자유선진당)은 “결혼은 생방송 더블MC와도 같다.

대본은 50대 50으로 보면 된다.

결혼은 무한도전이다.

나만을 위한 무모한 도전이 아닌 서로를 위한 무한도전이니 서로간 믿음에 충실하라”고 주문했다.

이휘재가 사회를 봤고, 가수 김종국과 MC 송은이가 축가를 불렀다.

예식 중간 양가 상견례에서 나경은이 눈물을 흘리자 신랑은 신부의 눈가를 훔쳐줬다.

유·나 부부는 동남아시아로 1주간 신혼여행을 떠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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