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초고유가에 대응키 위해 건물 엘리베이터 격층 운행 등 강도 높은 에너지절약 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해 성과가 주목된다.

도는 유가 고공행진에 대응하는 에너지절약 대책 추진을 위해 7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이경옥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시장부군수회의를 가졌다.

이날 이 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정부가 발표한 ‘초고유가 대응 에너지절약대책’이 성과를 나타내기 위해선 정부와 자치단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고통을 나누는 차원에서 각 시군에서는 각급 기관단체와 협력해 추진체계를 구축,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에너지절약대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부지사는 정부가 발표한 승용차 홀짝제 시행과 관용차량의 경차 및 하이브리드차로의 전환추진 그리고 적정온도를 여름철 27도 및 겨울철 19도로 1도씩 조정, 엘리베이터 4층 이하 금지 및 5층 이상 격층 운행, 경관조명 사용금지, 가로등의 심야시간대 부분소등 등의 ‘공공부문 에너지절약 대책(강제)’과 대기업 통근버스 사용 및 카풀제 확대, 대중목욕탕 격주휴무, 조명사용 자제 등의 ‘민간부문 에너지절약 대책(권장)’ 등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시군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 부지사는 공공부문에서의 에너지절약 5대 추진과제 실천, 에너지 절약형 고효율기기 보급 확대,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 확대 등을 적극 실천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 부지사는 민간부문 에너지 절약과 관련해 시군에서 행정지도 및 캠페인에 적극 나서고 자전거타기 활성화 등을 범 도민적으로 확산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엘리베이터 운행제한과 실내온도 조정 등 즉시 실천가능 한 사항은 바로 시행하고 오는 15일 시행토록 돼 있는 자동차 2부제는 출퇴근 대책을 보완해 시행할 방침이다”며 “민간부문에서도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참여운동이 일어나도록 유도 및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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