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차세대 핵심산업으로 주목 받는 인쇄형전자 산업이 나노기술집적센터를 거점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7년간 5천700억원을 투자해 인쇄형전자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

1차적으로 내년부터 5년간 총 35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옥내·외 대형광고판 기술개발과 인간 친화적 유기 조명 기술개발 등의 인쇄형전자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또 인쇄전자산업은 국내 유일의 인쇄형 전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나노기술집적센터를 거점으로 육성되며 현재 부품연구원(KETI) 주관으로 지난 2004년 8월부터 산·학·연·관 55개 기관의 참여로 739억원 규모의 나노기술집적센터 구축사업이 진행 중이다.

오는 8월말 완공 예정인 연면적 1만140㎡규모의 최첨단 건물은 당초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됐으나 도와 전주시는 조기 장비 이용 서비스 개시 및 기술선점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준공 시점을 앞당기는 것에 합의했다.

관련 장비는 총 62대 중 현재 47대의 구축을 완료했거나 발주 중이며 나머지 15대의 구축작업은 내년 7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인쇄형전자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원천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에 힘쓰고 동시에 정치권과 함께 중앙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산업 육성 계획 추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