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암센터는 8일 오후 2시부터 전북대병원 지하 대강당 모악홀에서 ‘전북지역 말기암 환자 관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지역중심의 말기암환자 관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북지역암센터로서의 역할과 운영 전략’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이나리 교수(종양혈액내과)는 “지역 암센터는 지역 호스피스 기관과 보건소의 가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전북지역에는 총 16개 호스피스 기관이 있고, 각각의 호스피스 기관들은 시군 보건소, 지역 의료기관 등과 협조관계를 맺고 있다”며 “전북지역 암센터는 지역호스피스 기관과 보건소의 재가암환자 지원사업 현황파악과 자료공유, 환자 의뢰체계의 개발 및 구축, 재가암환자 지원사업 대상자 발굴 및 연계 등 구체적인 활동을 통해 양쪽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또 “지역 암센터는 말기암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호스피스 후원회 결성 등 호스피스 완화 의료의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며 “호스피스 완화 의료에 대한 홍보물 제작 및 배포,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완화의료 관련 연구 활동 등을 통해 호스피스 완화 의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확대하는 역할도 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박철웅 전라북도 보건위생과장, 박경훈 보건복지가족부 행정사무관, 최영심 대전지역 암센터 호스피스전담 간호사, 김혜숙 남원의료원 호스피스 재가 암관리 전담간호사 등이 참석해 지역 중심의 말기암환자관리 네트워크 구축 전략, 전북지역의 말기암환자관리 네트워크 구축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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