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호 도 교육감선거 예비후보는 9일 “수입 쇠고기를 학생들의 급식에 절대 쓰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장수초등학교에서 일일 급식 봉사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학교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교육감 재임시절 전국 최초로 농어촌 무료급식을 실시한 최 후보는 이날 350여명의 학생들에게 일일이 배식을 하며 학교 관계자들과 급식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최 후보는 이 자리에서 “예비 후보 등록을 한 뒤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집회에 참여한 적이 있다”며 “학교에서 공부해야 할 우리 학생들까지 교복을 입고 촛불집회에 나와 있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최 후보는 “우리 학생들은 안전한 먹거리를 사용한 급식을 먹을 권리가 있다”면서  “안전한 급식재료 공급을 위해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친환경 우리 농축산물을 사용한 학교급식을 제도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 후보는 “친환경 우리 농산물로 학교급식을 실시하는데 연간 220억 원이라는 엄청난 재원이 필요하다”며 “전국 최초로 농어촌지역 초, 중고등학교 무료급식을 시행한 경험을 살려 자치단체를 설득하고 발로 뛰는 노력을 통해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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