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2시 12분께 전주시 팔복동 D 레미콘 회사에서 실외에 설치된 변압기 퓨즈 교체 작업을 하던 설비업자 양모씨(52)가 전류에 감전이 돼 전신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양씨가 퓨즈 교체를 위해 전원을 차단한 직후 바로 작업에 들어가 아직 남아 있던 2만 2천 볼트의 전력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양씨는 목과 가슴, 배 등 전신에 2~3도의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좋지 않아 서울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박효익기자 w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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