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사업 총괄 기구인 국무총리실 산하 새만금실무정책협의회가 11일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새만금사업과 관련해 불거지고 있는 부처간 이견 및 부처와 도간 쟁점 그리고 새만금T/F팀과 부처간 쟁점 등이 조기에 조율될 것으로 보여, 새만금조기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를 낳는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무총리실은 11일 새만금실무정책협의회 규정(국무총리 훈령)을 공포한 뒤 총리실에서 새만금실무정책협의회(위원장 조원동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 첫 회의를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가 첫 회의를 갖는 것은 청와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위원장 사공일) 산하에서 새만금 업무를 관장하던 새만금T/F팀이 공식 해체되고 국무총리실 산하에 새로운 조직인 새만금실무정책협의회가 탄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협의회는 이날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을 단장으로 하고 국무총리실 총괄정책관을 부단장으로 하는 새만금추진준비단 구성도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만금추진준비단은 협의회의 협조 및 조정사항을 사전검토하고 새만금사업의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협의회 산하에 설치되는 기구다.

이날 회의는 협의회 위원장인 조원동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 주관으로 진행되며 위원인 기획재정부·국방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수산식품부·지식경제부·환경부·국토해양부·국무총리실 관계자 등 각 부처 고위공무원단 소속 공무원들이 참석하며 전북도에선 권건주 새만금환경녹지국장이 위원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권 국장은 고위공무원단이 아니지만 협의회 규정에 ‘전북도의 경우는 도지사가 지정하는 공무원을 위원으로 할 수 있다’고 명시함으로써 참여하게 된 것.이날 회의에서 국강위 새만금T/F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재원 서기관은 새만금사업 전반에 대한 추진상황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최 팀장은 △새만금조기개발 △새만금특별법 개정과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 △새만금신항 △새만금국제공항 △새만금수질관리 대책 △새만금내부토지이용계획 구상 변경 안 △새만금방조제와 방수제 공사 등에 대한 추진상황을 보고할 예정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국무총리실 산하로 이관해 새만금추진기구가 설치되면 새만금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며 “앞으로 새만금실무정책협의회를 통해 부처 동향파악은 물론 도의 의견을 정확히 정부에 전달할 수 있을 것인 만큼 상당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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