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골잡이로 손꼽히는 조재진과 안정환이 13일 전주에서 맞붙는다.

전북현대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1대 2의 패배를 안긴 부산을 상대로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홈경기에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경기는 조재진과 안정환의 신․구 킬러 대결로 펼쳐져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조재진은 이날 경기에서 득점포를 다시 가동해 홈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가치를 알림과 동시에 팀의 승리를 안긴다는 각오다.

특히 최근 국가대표와 한․일 올스타전 선발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긴 조재진은 이번 경기에서 화려한 귀환을 알려 K-리그 최고의 킬러임을 입증한다는 계획도 함께 세우고 있다.

또 정경호, 김형범이 버티는 좌․우 날개는 빠른 발을 앞세워 부산의 수비를 흔들어 놓게되며 신예 서정진과 부상에서 돌아온 김현수가 중원에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게 된다.

이밖에 새롭게 전북 유니폼을 입게 된 신광훈이 올림픽대표에서 복귀해 최철순과 함께 수비에서 손발을 맞추며 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최강희 감독은 “조재진과 정경호, 김형범 등이 살아나고 있어 이번 경기에는 반드시 승리를 거둘 것이다”며 “미드필더진이 다소 부진해 경기에 어려움이 있지만 홈에서 경기를 펼치는 만큼 최선을 다해 팬들에서 승리를 안겨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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