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설치 등을 담은 조직개편 조례규칙안이 10일 공포됨에 따라 청장 영입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지방1급 공무원 또는 개방형1호) 공개모집에 나섰다.

내달 8일께 개청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접수는 21~22일까지 이틀간 진행키로 했다.

청장은 새만금개발사업 추진상황을 감안해 볼 때 당장에 투자자 영입이 어려운 만큼 투자유치 전문가보다는 개발관련 전문가를 영입키로 했다.

새만금간척지가 바다인 상태인데다가 새만금산업용지를 조기에 개발해야 절대절명의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개발전문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先조기개발 後투자유치’로 경제자유구역 개발방향에 대한 가닥을 잡았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투자분야는 장기적 프로젝트이고 앞으로 3급 상당인 투자유치본부장을 공모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며 관련 전문가라 할 수 있는 국제관계자문대사와 서울투자유치사무소장 등이 있는 만큼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 이와 함께 도는 청장에게 최대한 자율권을 보장하고 인사권도 보장해 주기 위해 이번 7월 정기인사에선 경자청 직원 선발을 제외시켰다.

이경옥 행정부지사는 “청장은 중앙부처 장차관 및 국책연구기관 원장 등을 역임했던 다양한 개발전문가 중에서 찾아낼 생각이다”며 “유능한 인물을 영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인만큼 공개모집과 아울러 헤드헌터사를 통한 추천을 동시에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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